저는 성격상 옷을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저만의 기준을 몇 가지 말씀드릴께요.
첫째, "저에게 맞는 색상일까?" 고민합니다. 저는 네이비색 옷을 정말 좋아합니다. 피부톤이나 얼굴 등 네이비 옷을 입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옷장 또한 사실 navy...navy...navy...ㅠㅠ!~
둘째,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일까?" 고민합니다. 30대 중반인 저는 보통 세미 정장보다는 조금 편한 느낌으로 많이 입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캐주얼스럽지 않도록...예전에 고가의 옷들(너무...정장스러운~)은 입지도 못하고 가끔 입었는데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쌀수록 자주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셋째, “10년 후에도 내가 이 옷을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특히나 어느 정도의 가격이 나가는 옷은 더 많이 고민합니다. 단순히 유행을 하거나 몇 년 후에는 입지 못할 옷보다는 조금은 클래식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스테디 셀러의 느낌이 나는 제품을 좋아합니다.
음주나 가무를 즐기지 않고 특별한 취미가 없는 저에게 요새는 옷이란 취미가 생겼어요!~ 특히나 bastong이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저에게 맞는 브랜드를 찾은 것 같았고 옷 입는 것이 재미있어졌어요.
이번에 구입한 117-1 마운틴 파카도 신중한 성격인 저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준 제품입니다.
1. 먼저 다크 네이비 색상이 정말 이쁘고 고급스러움. 약간의 스웨이드 느낌도 난다는...(아무리 이뻐도 네이비 색상이 아니면 사지 않는 이상한 징크스...)
- 유일한 예외가 bastong 108 olive(저에게는 유일한 일탈...?? 하지만 너무 만족 중~)
2. 셔츠, 맨투맨, 니트, 청바지, 치노팬츠 등 코디하기가 너무 편리해서 자주 입을 수 있고,
3.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10년 후에도 제가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175cm-76kg bastong 아우터는 L사이즈 입는데 봄, 가을에 안에 많이 껴입지 않을 것 같아서 M사이즈로 구매했는데 딱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와이프가 잘 샀다고 칭찬해줘서’ 정말 기뻤습니다. 아무리 제 마음에 들어서 와이프 눈높이를 만족하지 못하면 결재가 안난다는...ㅠㅠ
'와이프에게 항상 칭찬 받는 옷!'baston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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