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어서커 원단의 137을 놓쳐 아쉬워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제 옷장에는 세 번째 137이 추가되었습니다. :)
브릭컬러, 와바시원단의 인디고컬러에 이어 이번 네이비 코듀로이까지
원단도 다르고 색도 다르지만 모두 정말 매력있습니다.
이번 137 코듀로이 제품은 특히나 색감이 좋더군요.
곧 품절이 될 것 같긴 하지만 아직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제품 리뷰 올려봅니다. :)
< 137 CR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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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자켓 특유의 편안함은 물론 적당한 포멀함이 가미된 디테일은 한여름은 제외하곤 언제든 쉽게 입을 수 있어
새로운 소재의 137 자켓은 항상 눈길이 가더군요.
이번 2021 가을 시즌 룩북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아이템은 바로 '137 CR'이었습니다.
(2)
제가 생각하는 137 CR 모델의 가장 큰 매력은 '컬러감' 입니다.
프리뷰 방문 전까지는 브라운 컬러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실물을 보니 네이비 컬러의 매력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짙은 밤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짙고 푸른 본연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빛을 받는 부분마다 하얗게 일어나는 파도를 보는 듯한 컬러 그라데이션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사진에서 이 컬러감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
(3)
코듀로이 자체가 주는 느낌은 비교해 보기 위해 제가 가진 모자와 함께 배치해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굵기'이지만 부드럽게 흐르는 착용감 또한 기존의 코듀로이에서 느끼던 촉감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잘 관리하면서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자켓입니다. :)
가을이 짧아 아쉽지만 겨울에도 이너로 열심히 활용해보아야겠습니다!
짙은 밤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는 말이 굉장히 시적이네요^^ 멋집니다.
이렇게 좋은 리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