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패딩보다 코트에 손이 가는 이유는 단연 더 멋스럽기 때문일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제한됐던 작년 이맘때 겨울. 저는 옷장에서 가장 멋진 코트를 꺼내 툭 걸쳐 입고 연말 모임에 나서는 이듬해 겨울 제 모습을 상상 하곤 했는데요.
170 오피서 코트는 저의 상상 속 옷장에 있던 가장 이상적인 바로 그 코트였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올해의 저에게 큰 만족도를 선물해준 코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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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바스통 옷의 매력이자 특징은 좋은 원단과 부자재로 옷을 만드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케쥬얼이라는 장르를 중심으로 과함과 모자람 없는 선을 지킨다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성이 느껴지는 커다란 라펠과 뒷면에 들어간 플리츠 같은 특별한 디테일 들이
이 170 코트를 더 매력적이고 특별한 제품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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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코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원단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코트 겉감으로 사용된 헤인스워스사의 원단은
모직물 특유의 헤어리한 원단 감과 은은한 광택이 굉장한 고급스러움을 자아냅니다.
헤인스워스사의 원단은 모직물의 메카인 영국 내에서도 왕실 근위병의 제복 원단으로 사용 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원단으로,
그 명성에 걸맞은 원단의 감성과 이 코트가 가지고 있는 남성적인 무드의 만남은 어쩌면 디자이너의 노련한 큐레이팅으로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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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멋스러운 베이지체크 안감과,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입을 수 있도록 팔부분의 안감을 다르게 제작한 디테일까지.
좋은 옷에 대한 브랜드의 철학을 느낄 수 있어 더 기분좋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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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와 소재의 변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바스통의 행보를 응원하며,
다채로워진 컬러 만큼 보다 매력적이고 다양한 실루엣의 아우터 제품을 만나 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스럽고 보다 디테일하게 리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리뷰 내용처럼 원단이 특히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특별한 코트 170이 오랫동안 고객님에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응원과 애정에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