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곳곳에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시기입니다.
단풍보러 다녀오셨을까요?? 지난 주말 충청권은 단풍 절정 시기에 돌입하여 아이들과 가을을 만끽하러 나들이를 다녀왔네요.
요즘과 같은 계절이바뀌는 시기에 그에 따라 옷차림 또한 변화가 생기고 또 새로운 것들을 장만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가을을 맞이하면서 206 셔츠를 장만했습니다.
사실 셔츠가 활동성이 좋은 편은 아니라 선호하지는 않지만 남자의 숙명같은 옷이라서 옷장에는 적지않은 수의 셔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드레시한 셔츠보다는 캐쥬얼한 옥스포드 혹은 워크 셔츠 등등 입니다.
먼저 이전에는 바스통의 오픈칼라 셔츠는 린넨 재질로 먼저 접해보았는데요. 셔츠답지 않은 활동성, 보는 이로 하여금
리조트나 캠핑에 온 것처럼 편안해 보이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린넨 재질의 오픈 셔츠는 가슴에 포켓이 없어 리조트에 편안한 느낌이였다면 이번의 206 오픈셔츠는 가슴에 위치한
포켓 때문에 이름에 걸맞게 캠프 워크셔츠의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 셔츠를 입고 캠핑이든 다른 여행이든 무언가를 할때 어떤 것이든 멋스러울 것 같다는 상상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면과 울이 혼방되어 환절기 날씨에 기대한 것 이상의 활용성과 멋까지도 줄 수 있다는 생각에도 확신할 수 있었구요.
먼저 일단 기장감이 기존 셔츠와는 다르게 짧아서 팬츠에 넣는 것과 또는 팬츠 바깥으로 빼내어 입는 것
둘다 전혀 이질감이나 어색함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단지 기장이 짧은 것 뿐만 아니라 아래 밑단의 모양이 1자에 가까워 마치
티셔츠를 입는 것처럼 더 캐쥬얼해 보이는 부분이 좋은 점이였어요.
또 면 100%가 아닌 울과 혼방되었다는 점이 기본 셔츠와는 다른 점이고 또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느껴보았습니다만 울은 보온성이 좋지만 거칠어서 피부에 닿는 촉감이 다소 면보다 떨어질거라는 제 생각과는 전혀 달랐어요.
촘촘하고 견고하게 그리고 적절한 비율로 혼방된 206의 소재는 마치 겉표면이 스웨이드처럼 부드러워서 각각의 소재가 가진
기존 장단점의 영역까지도 허물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플란넬 소재가 단순히 울은 거칠고 면은 부드럽다는 생각을 재정립하게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는 구조적인 장점이지만 셔츠가 오픈되어 있을때 아우터를 입는게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아우터에 카라가 있는 자켓이나 코트와 같은 경우엔 조금 맞지 않아보일때가 있는데, 206은 그 부분을
단추하나로 기본 셔츠로 바꿀 수있는 하이브리드 셔츠라서 이너, 셔츠, 아우터로 모두 가능한 범용성 셔츠라고 생각합니다.
간절기의 셔츠와 아우터로서, 동절기의 이너로서 역할이 가능하고 요즘 같은 캠핑과
자연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는 계절에 터프한 디자인 또한 남자의 마음을 흔들만한 셔츠라고 생각합니다.
206에 대한 정성스러운 리뷰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더 좋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