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02 블랙 후기를 이야기하기 전에,
저는 데님을 포함 모든 바지는 입어보고 구매해야하는 체형을 가졌어요, 허벅지가 굵은 데 다리가 짧습니다.
이 후기는 저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신 분이나 실패확률이 높아 온라인 구매를 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1년 동안 입어본 702 블랙을 세가지 느낌으로 분류해 봤습니다.
1, 롤업과 신발
2, 착용감(복원력)
3, 실루엣
1, 702블랙을 입으면서 처음 느낀점은 롤업할 때 몇 단을 접는지, 어떤 신발을 신는가에 따라 핏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데님 연출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스니커즈와 같은 단화를 신었을 때 702와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2, 702는 배바지로 입어주세요.
다리가 짧고 굵은데 배도 좀 나온 편입니다. 702는 701보다 밑위가 길어서 여유가 있고 편안합니다. 그리고 허리벨트 위치를 배꼽까지 올리면 배바지로 보이는게 아닌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지는 느낌입니다. 1년을 입다보니 몸과 더 친숙해진 느낌이 들고, 색감이 바래지는 은은한 블랙의 경년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바스통의 옷이 좋은 이유는 내가 입은 모습을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하거나 사진으로 볼 때의 실루엣이 너무 멋져 보인다는 것입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느낌을 아시는 분들이 바스통을 찾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짧고 굵은 체형 때문에 바지가 고민이시라면 702가 답입니다.
702 블랙 (36)
175cm
98kg
702에 대한 정성스러운 리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즌에 전체적인 데님 라인업이 리뉴얼 되었으니,
그 점도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