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구매해서 약 3개월동안 입어보고 후기를 올립니다.

1. 소재감과 디테일

작년 11월 바스통 연남점에 가서 이 패딩을 볼 때 가장 먼저 마음에 든 점이 소재감과 광택감이었습니다. 30대가 된 기념으로 이제는 가격대가 조금 있더라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나는 옷을 입고 싶다고 생각했고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은은한 광택감'에 반해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양쪽의 큼지막한 포켓디테일과 지퍼쪽보다 짧은 단추 덮개 등 과하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디테일도 구매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주변의 사람들도 소재감이 고급스럽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고. 와이프도 단추의 양이 그려진것을 보고 귀엽다고 말해주어서 여러모로 구매한 것이 뿌듯해졌습니다.

2. 기장감과 활동성

숏패딩은 너무 춥고 그렇다고 롱패딩은 입고 싶지 않아서 적당한 기장의 패딩을 찾았는데 154는 딱 하프기장감이어서 좋았습니다. 지하철을 탈때나 운전을 할 때도 숏패딩보다는 앉아 있기나 불편하나 투웨이지퍼로 밑에서 지퍼를 조금 연 다음 앉게 되면 불편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넉넉한 실루엣으로 나와서 안에 레이어드를 하거나, 두꺼운 맨투맨이나 후드티를 입어도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평소 활동량이 많은 저에게 만족스러운 패딩이었습니다. 아울러 정장이랑 입었을때도 캐쥬얼하게 데님이나 치노랑 입었을 때도 어색하지 않고 범용성이 넓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제주여행과 함께한 154 다운자켓

평상시에는 출퇴근이나 교회를 갈 때 많이 활용하다가, 이번에는 제주도 2박3일 여행 간 입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를 탈때나 운전을 할 때 심지어는 오름에 오를때에도 불편함을 못느꼈고, 극한의 환경은 아니었고 개인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영하5도정도의 날씨에 착용했는데 바람을 잘 막아주고 보온이 잘되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소재감의 패딩을 원하는데, 저와 같이 활동적이신 분들은 고급스러움과 활동성을 모두 갖춘 154 다운자켓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오래오래 옷장에 간직하면서 잘 입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