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폴로만 입다가 

괜찮은 벨트가 필요해 검색하던중

바스통 벨트가 그렇게 좋다고 그래서 902 벨트를 사봤는데

한 번에 바스통에 입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905 벨트 903 벨트도 사보고 

503 넥타이도 사보고 하다가 ( 전부 대만족입니다 )

이번에 604L을 사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남점에 미리 방문하여 사이즈 확인차 601를 입어봤는데

착용감도 진짜 좋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인 최적화된 다리가 길어보이는 핏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604L은 601과 달리 클래식핏이라 올드해보일까 걱정했지만

입어보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핏도 생각보다 너무 이뻤고

601보단 여유있는 핏이라 여름에 땀이 차지 않아 좋을것 같구요

리넨재질이라 그런지 바람이 불면 바지에 바람이 통해 들어와 아주 시원했습니다

거기다 바스통 특유의 구석구석 숨겨진 디테일들은 옷을 벗고 나서도 잘 샀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습니다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여름엔 쿨맥스 원단으로 된 슬렉스를 입고 다녔는데

올해는 바스통 604L과 함께 지내볼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