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과는 다른 부드러운 느낌의 326 터틀넥을 대변하는 한 단어는 '신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뢰의 니트웨어, 구매 추천드립니다.

부드러운 컬러의 색감

먼저 제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색감입니다.

과거 바스통의 대표적인 컬러를 뽑아보자면 남성적이고 터프한 네이비, 올리브라고 생각되는데요,

현재는 그런 대표 컬러와 더불어, 대표 컬러들과 잘 어울리는 

여러 다양한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들을 뽑아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요즘은 그런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에 눈이 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326 베이지는 룩북에서 바로 눈에 띄었고 

실제로 봤을 때에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안 살수가 없었던 아이템들이었습니다 ㅎㅎ

추운 겨울 어두운 색상의 아우터, 하의를 입게 되기 쉬운데 같이 입으면 바로 코디 완성에,

요즘 트렌드인 올드머니 룩에도 부합하기도 하니 너무 좋습니다.

바스통다운 늘 좋은 원단

바스통에 늘 기대하는 좋은 품질의 원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니트 원단은 재료 = 품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똑같은 울, 캐시미어 라도 짜임과 터치감이 완전 다릅니다.

특히 이런 부분은 저가의 캐시미어 100%를 입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캐시미어를 이 가격에? 완전 합리적 소비야! 라는 만족감을 주지만 

실제로 몇 번 착용하면 보풀도 너무 많이 생기고…얇고…그런 불만족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바스통의 경우 두툼하고 부드러운 원단과 내구성이 받쳐주니 잘 입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326 베이지 컬러는 311처럼 굵은 선이 없는 원단인게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컬러의 느낌을 그대로 잘 살려주기 때문에 너무 마음에 듭니다.

넉넉한듯 감싸주는 핏 & 사이즈 팁

저는 173 / 76 정도의 스펙으로 평소 바스통 상의 티셔츠, 니트는 L를 착용하고 이번에도 L사이즈를 구매하였습니다. 

M은 딱 잘 맞는 느낌이었고 L는 여유가 있어 둘 다 나쁘지 않은 사이즈이지만 관성적으로 L를 골랐네요 ㅎㅎ

다만 사이즈가 다소 여유있다 보니 코트, 아우터의 이너로는 좋은데 수트 안에 입기는 좀 어려운 부분은 있네요..

본인이 자주 입으시는 옷에 따라서 고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뢰의 니트웨어?

바스통 위주로 옷을 사는 사람으로써, 바스통 옷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랜 구매 과정과 그에 따른 만족에서 ‘신뢰’가 쌓인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326 터틀넥은 바스통에 대한 저의 신뢰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들어준 아이템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구매를 추천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