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사진 : 139, 326, 602CR

“단 하루, 사랑에 빠지기 충분한 시간”

비엔나가 배경인 <비포 선라이즈>의 명대사입니다. 

비엔나는 그런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비엔나는 곳곳이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죠.

친구와 걸어다니며 비엔나의 건축물들을 감상하고 음악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시간이 이렇게 인상깊었는데 남녀는 오죽했을까요.

투어 가이드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한때는 모든 이들이 <비포 선라이즈>를 보고 낯선 이와의 사랑을 꿈꿨다고 말이죠.

비엔나의 분위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바스통의 옷이라면 나도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과의 사랑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 182, 326

네 번째 사진 : 139, 322, 702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화려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입니다.

실제로 방문하면 규모에서 압도 당하며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사람을 홀립니다.

국회의사당 옆을 지나가는 트램 위에서 사색에 잠기며 휴가를 즐기는 나의 모습을 멋진 옷이 비로소 완성시켜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019년 5월 29일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망하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추모비를 방문하고 헌화했는데 엄숙하고 단정한 분위기도 잘 어울렸습니다.

고풍스러우며 엄숙한 부다페스트 여행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준 느낌이랄까요?

다섯 번째 사진 : 157

바르샤바 과거 동구권 국가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No.157을 선택하여 문화과학궁전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몰락한 동구권의 사회주의 유산들과도 잘 어울리는 No.157을 입으니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친구 역시 바스통의 옷들로 차려 입고 나왔는데 한 독일인 분이 우리 사진을 찍어주며 둘이 참 스타일이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앤틱하면서도 판타스틱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한국의 브랜드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로 여행 때 정말 많은 옷을 가지고 갔고 14일 간의 여행이었으나 25인치 캐리어와 807 더플백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얼마나 수납력이 좋고 편하던지요.

제게 이제는 일상 시간까지 깊이 스며든 바스통입니다.

다음 여행에 함께할 좋은 옷을 이번 프리뷰에서도 볼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